뉴시스  기사전송 2009-01-12 19:12  

【서울=뉴시스】세계태권도연맹(WTF)이 12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권농동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5층 강당에서 2008~2009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에는 조정원 연맹 총재를 비롯해 태권도 주요 인사들과 지난 달 최종 선발된 총 28명(언어담당 봉사단원 5명 포함)의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원, 초청인사가 참가했다. 이집트 봉사단 4명은 전날 출국해 이날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다.이번 행사는 조정원 총재의 인사말과 하계 태권도봉사단 활동 영상이 이어졌고, 발대식 선서 및 봉사단 깃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조 총재는 인사말에서 "이번 평화 봉사단은 태권도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특히 우리 젊은이들이 태권도와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이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남자 봉사단을 대표해 선서를 한 이동환(24, 경희대 재학)씨는 "한국의 태권도와 문화를 전파하는 봉사단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봉사단에 선발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번에 선발된 동계 봉사단원들은 1월 중순부터 그리스, 러시아, 모로코, 볼리비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중국, 키르기즈스탄 등, 8개국에 4인 1조로 약 1개월 이상 파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