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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한국어 기초 10-09-10

(태권도인을 위한) 기초(基礎) 한국어(韓國語)


김정남(경희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kim@khu.ac.kr


I. 문자

1. 한국어와 한글

  한국어는 세계 6천여 언어 중에서 독특한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은 한국어만을 위하여 고안된 문자로서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가 알려져 있고 그 해설서가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조선 4대 세종대왕(이제)
1443년 상한 창제
훈민정음
 

2. 한국어와 한자

  한국은 동양 문화권에서 오랜 동안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어 속에는 많은 한자어가 섞여 있고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아주 오랜 기간 한자를 이용한 문자 생활을 해 왔었다. 입으로는 한국어를 말했지만 글을 쓸 때는 그 내용을 한문으로 옮겨 적기도 하였고, 순수한 한국어를 그대로 적기 위하여 한자를 이용하여 새로운 문자 체계인 '향찰', '구결', '이두' 등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한글이 만들어진 뒤에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양반 계층에서는 한문만을 썼고 한문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으며 중인 계급에서는 이두를 사용하였고 한글은 주로 어린아이나 부녀자들이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한글을 '언문' 혹은 '암클'이라 비하하면서 천시했었다. 한글이 한국의 공식 문자가 된 것은 1898년부터이다.(갑오경장 홍범 14조)
  갑오경장 이후에도 한글은 한국어를 기록하는 단독적인 문자 역할을 하지 못하였고 국한(國漢) 혼용(混用)이라 하여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기록하는 방식이 유지되어 왔다. 한자는 한국의 어문 생활에서 그 비중이 점점 작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한국의 문자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즉, 국한 혼용에서 한자의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완전한 100%의 한글 전용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3. 한국어와 영문자(로마자)
 
  오늘날 한국어 속에는 많은 서구 외래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일상용어 속에도 서구 외래어들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러한 외래어들을 모두 영문으로 적지는 않고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적도록 되어 있지만 상당수의 간판들이나 상표명 등에서 영문자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어를 한글이 아닌 영문자로 적는 일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마자 표기법>은 한국어를 한글로 적지 않고 영문자를 이용하여 적는 방법을 규정한 내용으로, 한국어를 읽거나 쓸 일이 있는 외국인이 한글을 배우지 않았을 때도 한국어의 발음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고안한 것이다. 즉, 한국에 여행을 오는 외국인이라면 한국에서 도로 표지판이나 지하철 역 이름 등을 보아야 할 일이 있을 때 한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을 없애주는 것이 바로 <로마자 표기법>이다. 또 한국의 기업들이 한국어로 된 기업명을 가지고 세계로 진출할 때도 역시 그 기업의 이름을 한글로만 적어서는 세계인들에게 다가갈 수 없으므로 로마자를 이용하여 적는다. 특히 고유명사는 외국어로 번역할 수 없고 그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이 필수적이다.

Taegwondo 
TAEKWONDO
taegwondo(O) taekwondo(O)
thaegwondo(X) thaekwondo(X) t’aekwondo(X)


4. 한글 창제의 원리

4.1. 자질문자로서의 한글
 
  한글은 세계 유일의 표음문자이면서 단순한 음소문자가 아니라 한 단계 더 발전한 자질 문자라 한다. 이는 영문 알파벳과 달리 한글 알파벳에는 그 글자에 소리의 속성까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즉, 기역(ㄱ)에 한 획을 더하여 키읔(ㅋ)을 만들고 기역을 두 번 겹쳐 적어서 쌍기역(ㄲ)을 적게 되는데 키읔은 기역으로 표기되는 발음에 "유기성(aspiration)"이 더해진 발음을 적는 글자이며 쌍기역은 기역으로 표기되는 발음에 "경음성(tension)"이 더해진 발음을 적는 글자이다. 이는 기역, 키읔, 쌍기역에 그치지 않고 디귿, 티읕, 쌍디귿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비읍, 피읖, 쌍비읍이나 지읒, 치읓, 쌍지읒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원리이다.
  모든 언어의 소리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한국어의 발음 역시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글은 그러한 자음을 적는 자음자와 모음을 적는 모음자가 별도로 만들어져서 그것들이 하나의 음절을 구성하여 표기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어의 음절 구조는 (초성)+중성+(종성)으로 되어 있으며 초성과 종성에 들어가는 것은 자음이어서 자음자로 적고 중성은 음절 핵인 모음으로 구성되므로 모음자로 적도록 되어 있다.

4.2. 한글 알파벳

  한글은 창제 당시 28개의 글자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24개의 자모를 가지고 있고 그 자모가 어울려서 40가지의 발음을 표현하게 된다.

1443년 28자모
ㄱ, ㅋ, ㆁ, ㄷ, ㅌ, ㄴ, ㄹ, ㅂ, ㅍ, ㅁ, ㅈ, ㅊ, ㅅ, ㅿ, ㅇ, ㅎ, ㆆ
ㅏ, ㅓ, ㅗ, ㅜ, ㅑ, ㅕ, ㅗ, ㅠ, ㆍ, ㅡ, ㅣ  

1933년 24자모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추가되는 자음자와 모음자
ㄲ, ㄸ, ㅃ, ㅆ, ㅉ
ㅐ, ㅔ, ㅚ, ㅟ, ㅘ, ㅝ, ㅙ, ㅞ, ㅢ, ㅒ, ㅖ

받침에 겹쳐 적을 수 있는 자음자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한글 자모자의 명칭
其役, 尼隱, 池末, 梨乙, 眉音, 非邑, 時衣, 異凝,   箕, 治, 皮, 之, 齒, 而, 伊, 屎
阿, 也, 於, 余, 吾, 要, 牛, 由, 應, 伊, 思

4.3. 한글 자음자와 모음자의 창제 원리

  한글의 기본 글자는 상형(象形)의 원리, 즉 어떤 모습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한자도 상형문자여서 가령, 목(目)이라는 글자는 눈의 모양을 본떴고 목(木)이라는 글자는 나무의 모양을 본떴다고 하는데 한글은 뜻글자가 아니라 소리글자로서, 자음자는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고 모음자는 천지인(하늘과 땅과 사람) 삼재의 모습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한글의 자음은 아음(牙音), 설음(舌音), 순음(脣音), 치음(齒音), 후음(喉音)의 다섯 계열로 나뉘는데 각 기본글자인 ‘ㄱ’, ‘ㄴ’, ‘ㅁ’, ‘ㅅ’, ‘ㅇ’을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발음기관이란 사람이 말소리를 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기관으로 입을 중심으로 코와 목구멍까지를 포함하는데 ‘ㄱ’과 ‘ㄴ’ 두 글자는 입 안에 있는 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혀는 발음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데 가장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여러 가지 소리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ㄱ’은 혀의 뿌리가 목구멍을 막고 있는 모양을 본뜬 것이며 ‘ㄴ’은 혀의 뿌리가 앞쪽 입천장에 닿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ㅁ’은 입의 모양을 본뜬 것이며 ‘ㅅ’은 치아의 모습을 본뜬 것이라 하고 ‘ㅇ’은 목구멍의 둥근 모양을 본뜬 것이라 한다. 모음은 ‘ㆍ’, ‘ㅡ’, ‘ㅣ’ 세 개가 기본 글자에 해당하는데 ‘ㆍ’는 하늘의 둥근 모양을, ‘ㅣ’는 땅의 평평한 모양을, ‘ㅣ’는 사람의 서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라 한다.
  이렇게 자음의 기본 글자들을 ‘상형’의 원리에 의해 만들고 나머지 글자들은 그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加畵] 만들었다고 한다. 즉, 기역에 획을 더하여 ‘ㅋ’을 만들고 ‘ㄴ’에 획을 더하여 ‘ㄷ’과 ‘ㅌ’을 만들고, ‘ㅁ’에 획을 더하여 ‘ㅂ’과 ‘ㅍ’을 만들고, ‘ㅅ’에 획을 더하여 ‘ㅈ’과 ‘ㅊ’을 만들고 ‘ㅇ’에 획을 더하여 ‘ㆆ’과 ‘ㅎ’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체자(異體字)라 하여 모양을 달리 하여 만든 글자 세 개(ㆁ, ㅿ, ㄹ)가 추가되어 17개의 자음자가 형성된다.
  모음자는 세 개의 기본 글자를 합하여 만든 기본모음에 해당하는 글자, 즉, ‘ㅏ, ㅗ, ㅓ, ㅜ’를 먼저 만들고 이 기본모음 글자들에 다시 획을 더하여 이중모음에 해당하는 글자(ㅑ, ㅛ, ㅕ, ㅠ)를 만들었다고 한다. ‘ㅗ, ㅜ’는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루어진 글자이며 ‘ㅏ, ㅓ’는 하늘과 사람이 만나 이루어진 글자이다. 순서가 ‘ㅏ, ㅗ, ㅓ, ㅜ’인 것은 해가 동쪽에서 떠서 중천에 있다가 서쪽으로 기울어 완전히 떨어지는 순서를 표현한 것이다. ‘ㅑ, ㅛ, ㅠ, ㅕ’는 ‘ㅏ, ㅗ, ㅓ, ㅜ’에 ‘ㅣ’이 더해진 것으로 이를 가획이라 볼 수도 있으나 각 기본모음 글자에 사람의 요소(ㅣ)가 합쳐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한글의 기본 자음자와 모음자는 상형, 가획 등의 과학적 원리 외에 당시의 지배적인 철학이었던 성리학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모음은 크게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으로 나뉘는데 이는 성리학의 기본 원리인 ‘陰陽’의 원리에 바탕을 둔 것이며 자음을 ‘아, 설, 순, 치, 후’의 오음으로 정한 것은 ‘五行’의 원리에 바탕을 둔 것이다. 태극의 모습도 음양의 원리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한국적인 철학이 그 속에 들어 있다고 하겠다.

4.4. 한글의 우수성

  한글은 이러한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에도 그 획이 매우 단순하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든지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글의 해설서인 <훈민정음(訓民正音)>에 의하면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우치고,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는 문자라고 한다. 또한 그동안 우리 조상들이 써 왔던 한자와 달리 한국인의 어떤 말소리도 다 적을 수 있으며 말소리뿐 아니라 바람소리, 학의 울음, 닭의 홰치며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까지 못 적는 소리가 없는 훌륭한 문자라는 것이다.


5. 한글 표기의 원리

  한자가 뜻을 표현하는 표의문자인 것과 달리 한글은 소리를 적게 되어 있는 표음문자이지만 단지 소리만을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단어를 적을 때 그 어원적인 기본형을 밝혀 적도록 되어 있다. 그것이 <한글맞춤법>에서 말하는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원리이다.

이비 마르고 치미 달토록 터를 다까야 지블 진는다. 
입이 마르고 침이 닳도록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

  그러므로 한글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리에 대응되는 글자들만 알아서는 안 되고 해당 단어나 형태들이 연결되어 더 큰 단위를 구성하기 전 단계에 해당하는 기본형들을 잘 알아야 한다. 반대로 한글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각 글자에 해당하는 발음들만 익혀서는 안 되고 단어 속에서, 혹은 단어와 단어의 연결 과정에서 일어나는 음운 현상들을 알아야만 한다.
 
사람들이 다 같이 합심하고 협력해서 일한다. 
장년, 작년

 


II. 한국어 발음과 음운 현상

1. 음절 구조와 표기

  한국어의 음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자음과 모음이다. 한국어는 음절 구조상 하나의 모음이 하나의 음절을 이루기도 하고 그 모음 앞에 자음이 하나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모음 뒤에도 역시 자음이 나타날 수도 있고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의 음절을 구성하는 음운은 적게는 한 개 많게는 세 개가 된다. 한국어에 가능한 음절의 종류는 다음 네 가지이다.

<소리로서의 음절>
모음 하나로 이루어진 음절: V
첫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음절: C+V
모음과 후행 자음으로 이루어진 음절: V+C
자음과 모음과 자음이 합하여 이루어진 음절: C+V+C

그런데 글자로 적을 때는 모음자 하나만 적는 경우는 없고 첫 자음이 없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는 ‘ㅇ’자를 모음자 앞에 붙여서 적는다. 즉, 소리로는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이지만 글자로 적을 때는 ‘아, 야, 어, 여, 오, 요, 우, 유, 으, 이’식으로 적어야 한다. 받침은 소리가 없을 때는 적지 않고 있을 때만 적어 준다.
  한글 자모의 글자와 발음은 서로 구분되어야 한다. 즉, ‘ㅇ’은 자모의 글자에 해당하지만 모음 앞 위치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다만 음절을 이룬다는 표시로만 적어주는 글자이며 모음 뒤 위치에서는 영어의 'ng'와 같이 [ŋ]소리가 나는 글자이다.
  또한 ‘ㄲ, ㄸ, ㅃ, ㅆ, ㅉ’은 글자의 모양으로 보면 각 글자가 두 번씩 겹쳐서 적혀 있지만 각각이 하나의 낱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이므로 가령 ‘까’라고 했을 때 글자상으로는 자음자 두 개와 모음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지만 발음상으로는 자음 하나와 모음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받침 위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ㄲ, ㅆ’뿐 아니라 ‘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ㅄ’ 등 두 개의 자음자가 겹쳐 있는 겹받침이 사용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 겹받침이 각각 두 개씩의 발음이 모음 다음에서 바로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영어의 경우라면 ‘desk’ 같은 경우에 모음 뒤에서 ‘s’ 음과 ‘k’ 음이 실제로 다 소리가 나면서 하나의 음절을 이루지만 한국어의 경우에 ‘값’이라 적어도 실제 소리는 [갑]으로만 나고 끝에 있는 ‘ㅅ’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다만 ‘값’에 ‘이’라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가 바로 이어지면 그때 마지막 ‘ㅅ’은 다음 음절의 모음 ‘ㅣ’와 함께 하나의 음절을 구성하여 ‘시’로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글자로서의 음절은 소리로서의 음절과 달리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글자로서의 음절>
모음 하나로 이루어진 음절: o+V(V)(V)   이, 오, 와, 웨
첫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음절: (C)C+V(V)(V)  가, 구, 호, 쭈, 빼, 꿰
모음과 후행 자음으로 이루어진 음절: ㅇ+V(V)(V)+C(C)  앞, 웅, 웬, 옳
자음과 모음과 자음이 합하여 이루어진 음절: C+V(V)(V)+C(C) 죽, 찮, 괜, 꿸, 떫

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한글은 초성과 중성과 종성을 모아서 적도록 되어 있는데 글자로서는 가장 간단한 것이 초성 글자 하나와 중성 글자 하나가 결합한 ‘이’와 같은 형태이며 음절초의 위치에는 두 자음자가 겹칠 수 있고 받침의 위치에도 두 자음자가 겹칠 수 있으며 중성의 위치에 오는 모음의 경우 소리로는 하나의 단위가 된다고 해도 글자로서는 많게는 세 개의 모음까지 합하여 적게 됨을 볼 수 있다. 


2. 받침 읽기
 2.1. 받침 이어 읽기

  받침이 없는 글자는 읽기가 간단하지만 받침이 들어 있는 글자들은 몇 가지로 형태가 나뉜다. 먼저 하나의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음절이 연결되는 경우 그 받침은 대체로 뒤에 이어지는 모음의 첫 자음자로 연결되어 첫소리로 발음된다.

국이,   국을,   국에                 죽어,    죽으니
[구기] [구글]  [구게]               [주거]   [주그니]
잔이,   잔을,   잔에                 ----
[자니] [자늘]  [자네]
____                                닫아,    닫으니  
                                    [다다]  [다드니]
물이,   물을,   물에                 날아,    날+니 → 나니 용언 어간 말음이 ‘ㄹ’인 경우에는 뒤에 매개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 ‘ㄹ’이 탈락한다.

[무리] [무를]  [무레]               [나라]   [나니]
곰이,   곰을,   곰에게               ____
[고미] [고믈]  [고메게]            
밥이,   밥을,   밥에                 굽어,    굽으니
[바비] [바블]  [바베]               [구버]   [구브니]
맛이,   맛을,   맛에                 웃어,    웃으니
[마시] [마슬]  [마세]               [우서]   [우스니]
공이,   공을,   공에  ‘ㅇ’의 음가에 해당하는 자음 ‘ŋ’의 경우에는 범언어적으로 음절의 첫소리에는 나타나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그러므로 ‘ㅇ’이 받침인 경우에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져 발음되는 일이 없다.
                ____
[공이] [공을]  [공에]
낮이,   낮을,   낮에                 짖어,     짖으니
[나지] [나즐]  [나제]               [지저]    [지즈니]
꽃이,   꽃을,   꽃에                 쫓아,     쫓으니
[꼬치] [꼬츨]  [꼬체]               [쪼차]    [초츠니]
부엌이, 부엌을, 부엌에               ____
[부어키][부어클][부어케]
겉이, ‘겉’과 ‘이’가 합쳐질 때 받침 ‘ㅌ’이 그 음가 그대로 이어져 발음되지 않고 ‘ㅊ’으로 바뀌어 발음된다. 이는 뒤의 ‘ㅣ’라는 모음의 자질에 영향을 받아 구개음화라는 음운 현상이 공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ㅣ’ 앞에서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 ‘ㅑ, ㅕ, ㅛ, ㅠ’ 등 ‘j’를 가진 다른 이중모음에도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외국인 학습자들이 이러한 읽기에 유의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겉을,   겉에                 붙어,     붙으니
[거치] [거틀]  [거테]               [부터]    [부트니]
잎이,   잎을,   잎에                 깊어,     깊으니
[이피] [이플]  [이페]               [기퍼]    [기프니]
----                               좋아,     좋으니
                                    [조아]    [조으니] 받침에 ‘ㅎ’이 오면 이 ‘ㅎ’은 모음 앞에서는 그 소리가 극도로 약화되어 발음되지 않는다.


받침이 겹자음으로 되어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동일한 자음이 두 개 겹쳐서 이루어진 쌍자음 즉, ‘ㄲ’, ‘ㅆ’의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두 자음이 연속하여 표기되는 경우이다. ‘ㄲ’이나 ‘ㅆ’의 경우는 하나의 받침이 올 때와 동일하다. 왜냐하면 ‘ㄲ’이나 ‘ㅆ’은 글자로는 두 개가 합쳐진 형태이지만 소리로는 단일한 자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의 예와 동일하게 읽힌다.

밖이,    밖을,     밖에                묶어,   묶으니
[바끼]  [바끌]    [바께]              [무꺼]  [무끄니]
____                                  있어,   있으니
                                      [이써]  [이쓰니]

  쌍자음자로 되어 있는 받침의 경우와 달리, 서로 다른 두 자음이 받침에 겹쳐 나타날 때에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가 연결되면 앞의 자음자는 받침으로, 즉 앞 음절의 말음으로 발음되고 뒤의 자음자는 뒤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져 발음된다.

몫이,    몫을,    몫은                 ----  
[목시]  [목슬]   [목슨]
----                                  앉아,   앉으니
                                       [안자]  [안즈니]
닭이,    닭을,     닭은                 얽어,    얽으니
[달기]  [달글]    [달근]               [얼거]   [얼그니]
삶이,    삶을,     삶은                 삶아,    삶으니
[살미]  [살믈]    [살믄]               [살마]   [살므니]
여덟이,  여덟을,   여덟은               밟아,    밟으니
[여덜비] [여덜블] [여덜븐]             [발바]   [발브니]
값이,    값을,     값은                 없어,    없으니
[갑시]  [갑슬]    [갑슨]               [업서]   [업스니]

다만 두 번째가 ‘ㅎ’인 경우에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연결되는 경우에(조사와 연결되는 경우는 없다. 왜냐하면 ‘ㄶ’, ‘ㅀ’ 등의 받침을 가진 체언이 없기 때문에) 첫째 자음자만 발음되고 ‘ㅎ’은 소리가 약화되어 나지 않는다. 이는 겹받침이 아닌 단일 받침 ‘ㅎ’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임을 앞에서 보았다.

 2.2. 받침 대표음으로 읽기

  받침 뒤에 아무 음도 오지 않으면 받침소리가 다음 음절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그 받침이 음절말 위치에서 발음된다. 그런데 이때 한국어는 음절구조의 제약상 첫소리에 올 수 있던 모든 자음들이 다 받침소리에 나타날 수 없다는 특징을 갖는다. 즉, 영어에서라면 ‘k’와 ‘g’, ‘p’와 ‘b’가 받침에서도 음운상 구분이 되어 ‘pik’와 ‘pig’가 음운적으로도 다른 단어이고 ‘cap’와 ‘cab’ 역시 음운적으로 다른 단어이지만 한국어에서는 가령 ‘갑’과 ‘갚’이 단독으로 실현될 때는 동일한 음으로 발음된다. 이렇게 한국어의 자음 중에는 음절 말 위치에서는 제 음가를 실현하지 못하고 다른 발음으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다른 발음으로 되는 것에는 일정한 음운론적 원리가 있다. 이렇게 받침의 위치에서 실제로 발음되는 소리가 대표음이 된다. 대표음은 다음과 같이 정해진다.

   ㄱ, ㅋ, ㄲ, ㄳ, ㄺ  →   ㄱ   죽, 부엌, 밖, 몫, 닭
   ㄴ, ㄵ, ㄶ  →   ㄴ   안, 얹-,  않-
   ㄷ, ㅌ, ㅅ, ㅆ, ㅈ, ㅊ, ㅎ  →  ㄷ  곧, 겉, 짓, 있-, 낮, 꽃, 낳-
   ㄹ, ㄼ, ㄽ, ㄾ, ㅀ  →  ㄹ  달, 여덟, 외곬, 훑-, 옳-
   ㅁ, ㄻ  →  ㅁ   곰, 삶
   ㅂ, ㄼ ‘ㄼ’은 표준발음상 ‘ㄹ’로 발음될 때도 있고 ‘ㅂ’으로 발음될 때도 있는데 현재의 표준발음법 규정상으로는 명사인 경우와 형용사인 경우는 ‘ㄹ’로 발음되고 동사인 경우만 ‘ㅂ’으로 발음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ㄿ, ㅄ  →  ㅂ  밥, 밟-, 읊-, 값
   ㅇ  →  ㅇ  공
  
  이렇게 받침은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와 연결될 때에는 소리가 그대로 이어지지만 음절 말 위치에 나타나 그것으로 발음이 끝나거나 뒤에 다른 말이 이어질 때에는 이어지는 말이 설령 모음으로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대표음으로 소리가 난다. 다음은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사와 연결되어 합성어를 이룰 때에도 받침소리가 대표음으로 나는 예이다.
 
   웃옷, 옷안, 꽃잎, 맛있다 ‘맛있다’의 경우에는 표준발음으로 [마딛따]와 [마싣따]를 둘 다 인정했으며 ‘멋있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맛없다’는 여전히 [마덥따]가 표준발음이다. 이는 이러한 한국어 발음 규칙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3. 받침과 다음 첫소리의 부딪침
 
  받침소리는 뒤에 자음이 오는 경우 일단 대표음으로 변했다가 다시 이어지는 자음의 성질에 동화되어 교체되기도 하고 다음 자음과 합하여 제삼의 소리로 실현되기도 한다.
 
 3.1. 변화(동화)

  받침 위치에서 일단 대표음으로 소리가 난 자음이 다음에 이어지는 자음과 부딪칠 때는 아무런 변화 없이 각각의 발음이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도 있으나 다음과 같은 환경이 주어지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변화가 일어난다.

대표음+다음 자음   →   변화의 결과
ㄱ     ㄴ/ㄹ/ㅁ    →  ㅇㄴ  작년[장년]  /  ㅇㄴ 국력[궁녁] /ㅇㅁ  국민[궁민]
ㄴ     ㄹ/ㅎ       → ㄹㄹ 난리[날리]  /     ㄴㅎ~ㄴㅇ 은행[으냉~은행]     
ㄷ     ㄱ/ㅂ/ㅅ/ㅈ/  → ㄷㄲ 옷걸이[옫꺼리], ㄷㅃ 꽃밭[꼳빧], ㄷㅆ 낮술[낟쑬]
       ㄴ/ㅁ     → ㄴㄴ 콧날[콘날], ㄴㅁ 콧물[콘물]
ㄹ     ㄴ          →  ㄹㄹ  칼날[칼랄]  
ㅁ     ㄹ          →  ㅁㄴ  음리[음니]
ㅂ     ㄴ/ㄹ/ㅁ     →  ㅁㄴ  합니다[함니다], ㅁㄴ 섭리[섬니]  ㅁㅁ밥물[밤물]
ㅇ     ㄹ          →  ㅇㄴ  정리[정니]
 
 3.2. 합음

  ‘ㅎ’은 ‘ㄱ, ㄷ, ㅂ, ㅈ’과 만나면 거센소리 ‘ㅋ, ㅌ, ㅍ, ㅊ’가 된다. 받침이 ‘ㅎ’인 경우 다음 음절의 첫소리가 ‘ㄱ, ㄷ, ㅂ, ㅈ’일 때 그 받침은 다음 음절의 첫소리에 합음되어 첫소리가 거센소리 ‘ㅋ, ㅌ, ㅍ, ㅊ’가 된다. 반대로 받침소리가 ‘ㄱ, ㄷ, ㅂ, ㅈ’ 중 하나이고 다음 음절의 첫소리가 ‘ㅎ’인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가 된다. ‘굳히다’의 경우처럼 ‘ㄷ’ 뒤에 이어지는 음절의 모음이 ‘ㅣ’나 ‘ㅣ(j)’를 가진 이중모음인 경우에는 구개음화가 적용됨을 앞에서 보았다.


낳고, 낳다, (수평아리), 낳지  
국화, 못하다, 밥하다, 젖히다


4. 모음 간단히 읽기

  ‘ㅔ’와 ‘ㅐ’의 구분:   모래,  모레
  ‘ㅚ’와 ‘왜’와 ‘ㅞ’의 구분: 되지, 돼지, 뒈지(다),    웬일/왠지
  ‘ㅖ’의 발음을 ‘ㅔ’로 하는 경우: 시계, 혜택   cf. 예의
  ‘의’의 발음을 ‘ㅔ’로 하는 경우: 민주주의의 확립   cf. 의사
  ‘되어’로 적고 [되여]로 발음하는 경우
 

5. ‘ㅎ’ 소리 약화
 
  서서히, 간단히, 다행히, 밤하늘, 실행


III. 한국어 기본 문법
 
 1. 기본 문형
 
  한국어는 서술어가 문장의 마지막에 위치하며 목적어는 서술어의 앞에 온다. 한국어에서 서술어가 될 수 있는 것은 동사, 형용사, 그리고 명사류에 서술격조사 ‘이다’가 결합한 형태이다.

  해가 떴다.
  해가 뜨겁다.
  태권도는 무예이다.
  나는 태권도를 배운다.
  나는 태권도 선수가 된다.
 

 2. 조사의 첨가
 
  한국어는 문장 속의 여러 명사류 성분들이 서술어와 어떠한 관계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조사를 붙인다.
  주격 조사, 목적격 조사, 보격 조사, 부사격 조사, 관형격(속격) 조사, 등등
  또한 명사와 명사, 구와 구 등을 연결하기 위해 접속 조사를 붙이기도 한다.
 
  도복이 하얗다.
  도복을 입는다.
  내가 선수가 되었다.
  너는 선수가 아니다.
  나는 도장에 간다.
  나는 발차기로 사과를 떨어뜨린다.
  그 사람의 띠는 검은 색이다.
  내 띠와 그 사람의 띠는 색이 다르다.


 3. 어미 활용
  
  한국어는 어미가 아주 복잡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발달해 있는 언어이다. 어미는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의 어간 뒤에 붙어서 문장을 끝맺는 기능을 하기도 하고 문장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며, 다른 문장 속에 문장을 넣어 문장을 확대하는 관계를 나타내기도 하고 서술어가 두 개 올 때 연결하는 기능도 하며 시제, 높임, 서법 등 여러 가지 문법적인 범주나 관계를 표현할 때에도 어미를 붙인다. 또한 동사류를 서술어로 쓰지 않고 여러 가지 다른 성분으로 쓸 때에도 어미를 붙여 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를 전성어미라 한다.

  나는 발차기를 하고 너는 겨루기를 한다.
  내가 발차기 하는 것을 본 사람은 많다.
  나는 겨루기를 하고 싶다.
  사범님은 태권도를 가르치신다.
  사범님은 어제도 태권도를 가르치셨다.
  사범님은 내일도 태권도를 가르치실 것이다.
  여기가 내가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던 곳이다.
  두 사람이 함께 운동하기에는 공간이 좁다.


 4. 수식 구조

한국어는 수식어가 피수식어의 앞에서 수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식어는 명사류를 수식하는 관형사류와 동사류 및 부사를 수식하는 부사류가 있는데 관형사류에는 전형적인 관형사도 포함되지만 명사류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형태가 관형사류로 많이 쓰이고 또한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은/ㄴ/는/던’ 등의 어미를 결합하여 관형사류로 이용하기도 한다. 부사류 역시 전형적인 부사 외에 명사류에 부사격 조사가 붙은 형태들과 동사류에 부사형 어미들이 붙은 형태들이 속한다.


 5. 연결 구조

한국어에서 명사류를 연결할 때에는 접속 조사를 쓰며 동사류를 연결할 때는 연결어미를 쓴다.


 6. 부정문

한국어는 부정 부사를 서술어 앞에 붙이거나 서술어 뒤에 보조용언(않다, 아니하다, 못하다, 말다)을 활용하여 부정문을 만든다. 이러한 보조용언이 오면 서술어인 동사나 형용사 및 서술격조사의 어간 뒤에는 ‘-지’라는 연결어미가 온다.

나는 태권도를 한다.
나는 태권도를 안 한다.
나는 태권도를 못 한다.
나는 태권도를 하지 않는다.
나는 태권도를 하지 못한다.
우리 태권도를 하자.
우리 태권도를 하지 말자.
너는 태권도를 해라.
너는 태권도를 하지 마라.
너는 태권도를 하지 말고 택견을 해라.


 7. 복수형

한국어는 복수 접미사 ‘-들’이 있지만 문법적으로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two books(O)  two book(X)    책 두 권(O)   책들 두 권(X)
많은 사람들(O)  많은 사람(O)


 8. 경어법

  한국어는 경어법이 아주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발달한 언어이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거나 친족 관계 등에서 윗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손윗사람)이라면 경어법을 사용해서 말한다. 또 상대방이 자기보다 나이가 적거나 지위가 높지 않아도 상대방이 이미 성인이라면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닌 경우에는 경어법을 쓴다. 경어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을 놓는다”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을 놓는” 관계가 되지 못했을 때는 일단 먼저 경어법을 쓰게 된다.
  경어법은 대표적인 것이 어말어미이다. 문장의 마지막 어미를 ‘한다’가 아닌 ‘합니다’로 쓰는 것이 기본이다. ‘해요’도 쓸 수 있으나 ‘합니다’가 더 공손한 표현이다. 그러나 평서문에서는 ‘해요’보다 ‘합니다’가 더 공손한 표현이지만 의문문이나 청유문, 명령문에 ‘합니까? 합시다, 하십시오’를 쓰면 강압적인 느낌을 주므로 그런 표현을 하지 않고 ‘하세요?, 하실까요?, 하시지요’를 쓴다.
  문장이 연결될 때는 마지막에만 경어법 어미를 붙인다.

   나는 학교에 갑니다.
   나는 학교에 가서 친구를 만나서 도장에 가서 태권도를 배웁니다.

  문장의 주어가 손윗사람일 경우에는 서술어에 ‘-시-’를 붙인다.

   나는 학교에 갑니다.
   선생님은 학교에 가십니다.
   선생님, 학교에 가세요?
  
   특히 ‘-세요’에는 ‘-시-’가 녹아들어 있으므로 경어법에서는 ‘-어요’를 쓰지 않고 반드시 ‘-세요’를 쓰도록 한다.

  이렇게 어미를 활용한 경어법 외에 어휘 자체를 높임의 어휘로 선택하여 쓰는 경어법이 있다.

    나는 밥을 먹는다.
    저는 밥을 먹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진지를 잡수십니다.
    할머니께서는 점심을 드십니다.
   
자다: 주무시다, 있다: 계시다, 주다: 드리다, 보다: 뵈다/뵙다, 묻다: 여쭈다/여쭙다, 데리고가다/모시고가다

  이 밖에 손윗사람에게 써서는 안 되는 표현들이 있다. ‘자기’, ‘저’, ‘지’, ‘당신’은 3인칭 재귀대명사의 용법으로 쓸 수는 있으나 2인칭으로나 지칭으로 쓸 수는 없다.
 
    선생님께서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를 내신다.(X)
    할머니께서는 당신 생전에 고향을 다시 찾지 못하신 것을 내내 아쉬워하셨다.
            (재귀대명사 용법)
    어머니, 당신의 아들입니다.(시적인 표현에서만 가능)   


 9. 시제

  과거: ‘-었/았-’
  현재: 동사의 경우에는 ‘-ㄴ다/는다’
  미래: ‘-겠-’, ‘-ㄹ 것이다’

 

IV. 한국어 기초 어휘
 
 1. 인사말

 

 

 

 

 

 

 

 2. 신체 관련 어휘

 

 

 

 

 

 


 3. 수량과 순서를 나타내는 어휘

 

 

 

 

 

 


 4. 주요 자연물 및 장소 관련 어휘
 

 

 

 

 

 

 5. 사람의 주요 행위를 표현하는 말
 

 

 

 

 

 6. 사람의 모습이나 성격을 표현하는 말
 

 


 7. 생활 도구 및 문화 관련 어휘
 

 

 

 

 


 8. 자연 현상 및 감각 관련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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