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 평화봉사단원 선발 심사 개최 
   

2008년도 동계 평화봉사단원 선발의 주안점은 ‘인성’과 ‘지도능력’이었다. GCS인터내셔널(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은 지난 8일 ‘2008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이하 평화봉사단)’ 선발심사를 열었다. 선발심사는 면접과 실기로 이뤄졌다. 면접에서는 ‘인성’을 기본으로 교양과 언어에 대한 평가가, 실기부문에서는 ‘지도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품새, 시범이 각각 평가됐다. 

이날 면접을 담당한 경희대학교 임신자 교수는 “평가의 첫 번째 항목은 인성이고 사회성과 교양을 표준화된 기준에 맞춰 평가했다”며 “소신과 가치관이 뚜렷하고 사명의식이 투철한 지원자가 몇 몇 보인다”고 했다. 이는 언어능력을 갖춘 자도 중요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봉사가 초점이기 때문에 인성을 높이 사야한다는 것이 평가자들의 생각이다.

실기부분에서는 ‘지도능력’이었다. 실기심사위원인 육군사관학교 서민학 교수는 “태권도의 경기, 품새, 시범의 지도능력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선 자신의 기술수준과 더불어 기본기가 중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실기부문에서는 전국규모의 입상자가 많았다. 하지만 입상성적이 선발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발심사자들도 입상자들은 좋은 기술을 보여 줄 수는 있지만 지도 능력까지 가질 수 없다는 것. 지도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1기 평화봉사단에 이어 2기 평가를 담당한 계명대학교 이규형 교수는 “개발도상국에서 예의와 준법정신을 지키고 투지와 극기를 보여줘라”며 “이를 바탕으로 봉사를 행하면 태권도의 정신이 전해질 것”이라고 지원자들에게 당부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1월 15일까지 요청국가의 접수를 받아 최종선발인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평화봉사단의 2기 선발자는 2009년 12월 21일에 발대식을 가지고 내년 1월에서 2월까지 개발도상국에 한국어와 한국전통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